부산 사하구 미친 막창 당리 음식점
막창,
혹시 막창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포유류 동물의 마지막 창자가 막창인지 다들 아실 텐데요. 말로 표현하기가 조금 그런데요. 똥꼬 ㅎㅎ
음식으로 먹은 돼지 막창과 소막창있답니다. 많이 먹는 막창은 돼지 막창으로 대구에 가면 막창 골목이라는 곳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부산은 양곱창이 유명하죠.
문현동 곱창골목도 아주 유명한 골목인데요.
영화 친구에도 소개되었던 막창 골목이기도 합니다,
양곱창과 막창의 차이를 저는 많이 헷갈리고 있습니다, 양곱창을 먹으러 가면 막창이 나오곤 하는데요
이건 왜 그러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양곱창은 소나 염소 따위에서 나온 부산물인데, 왜 양곱창을 먹으러 가면 돼지 막창이 나오는지 의문입니다.
부산 양곱창집은 대부분 막창이 나와요ㅎㅎ
오늘은 사하구 당리에 있는 미친막창 이라는 곳에 다녀왔어요
예전에 애들이란 자주 먹었던 막창이 생각이 나서 아는 지인과 당리동에 막창집이 있나 검색을 하여 미친 막창집을
찾아왔어요
미친 막창집은 생막창이 아니라 미리 구워놓고 데워 먹는 시스템으로 손님을 맞이하는데요
사실 저는 제 취향이 아니라는 것을 바로 알아버렸답니다.
제가 먹는 취향은 생으로 가져와서 1차 부산물을 깨끗하게 제거 후 삶아서 나와야 씹는 맛, 구워 먹는 맛이 있는데요
미친 막창집은 미리 구워 나와 씹는 재미, 굽는 재미는 없으며 그냥 그냥 술 먹는 재미, 앉아 이야기하는 재미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소스들이 대구에서 먹던 소스랑 조금 다른데요
부산에서는 양곱창을 먹던 소스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강황가루고 콩가루 그리고 간장소스 고추장 소스를
찍어 먹도록 준비를 해주네요
강황가루에 막창을 찍어 먹어보니 먹을만하고요
콩가루는 ㅎㅎ 내 입맛에 맞지를 않네요.
그리고 쌈을 싸 먹게 깻잎과 상추, 그리고 야채샐러드
쌈에 싸서 먹어보고, 소스에 찍어 먹어도 보고, 소주 한잔 기울이면서 막창 한입.
미리 구워서 나오는 막창에 양념 막창까지 그리고 사람 몸에 좋다는 부추무침에 바닥엔 김치와
약간의 떡국도 썰어서 얹어주네요.
침샘을 자극하는 비주얼, 자주 갈 그런 사항은 아닌 것 같고 가끔 생각이 날 때면 가보고 싶은 미친 막창 집입니다